[총선 D-1] 새누리 1번 송희경 전 KT 전무 "ICT 분야 전문성 살리겠다"

입력 2016-04-11 17:32  

비례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5)

"IoT·VR 등 IT와 융합…창조경제 활성화 앞장"



[ 조수영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서 ‘전문직 정치인’의 꼬리표를 떼고 싶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산업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전문형 의원이 되겠습니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은 송희경 전 KT 전무(사진)는 11일 기자와 만나 “현장과 기술을 토대로 정책을 입안하는 전문성 있는 의원으로 남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과 KT 평창올림픽지원단장을 역임하며 30년 가까이 ICT 현장에서 일한 정보통신 전문가이자 두 아이를 키운 ‘워킹맘’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송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발표하면서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산업의 여성 연구개발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기여할 분”이라고 소개했다.

송 후보는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시절 경험을 꼽았다. “평소 개인이 잘되면 그가 다니는 회사가 잘되고, 해당 산업과 국“?잘된다는 신념이 있었는데 협회장으로서 정책 입안 과정을 지켜보니 국가가 잘돼야 산업과 기업, 개인이 잘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를 언급하며 “어느 순간 나타난 게 아니라 10년 전부터 미래를 예측하고 집중 투자한 결과”라며 “우리는 정책적으로 꾸준한 투자와 집중 관리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에서도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전략에 따라 자본을 적절하게 투입해줘야 한다는 얘기”라며 “국가 정책 입안과 예산이 매칭되지 못하면서 산업 재편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IoT, 클라우드, 가상현실(VR) 등 융합 정보기술(IT)과 관련한 집중적인 정책을 개발해서 성장단계로 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에 있는 많은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그는 “소프트웨어산업과 관련해 중소기업이 더 발전하고, 대기업이 국가의 미래성장산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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